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에 오히려 시장은 빅스텝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는 모습”이라면서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완화 기대와 유가 레벨 다운으로 인해 시장은 빅스텝 부담을 덜어내는 상황이다”라고 짚었다.
그는 “연준의 매파적인 스탠스를 확인했지만 금리인상 속도와 강도에 대한 우려는 정점을 지나 제어가 가능한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본다”면서 “이제 중요한 것은 경기의 향배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회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코로나19는 진정 국면으로 진입했고 미국 고용개선과 중국 경기부양 정책의 긍정적인 나비효과가 시차를 두고 경기 회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미국은 고용 서프라이즈와 맞물려 항만 물동량, 육상운송 회복세가 뚜렷하다”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금융 시장 민감도도 점차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어 “향후 점진적으로 코스피 포트폴리오 베타를 높여가는 전략을 권고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최근까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등을 최선호 업종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