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 국내 파생시장 투자금액 3년만에 18배 증가

[2021국감]
20세 이하·20대 파생상품 투자 빠르게 증가
올해 상반기 이미 지난해 70% 수준 넘어서
  • 등록 2021-10-06 오전 8:47:11

    수정 2021-10-06 오전 8:47:11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0세 이하 국내 파생시장 투자자 투자금액이 3년만에 17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대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국내 파생상품 투자에 나서고 있다. 초고위험 상품에 대한 이해와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투자자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투자자의 국내외 파생상품 투자현황’에 따르면 20세 이하 국내 파생시장 투자가 2017년 대비 지난해 1760%(18.6배) 증가했다.

국내 파생상품시장 개인 투자는 2017년 2468조원, 2018년 2886조원, 2019년 2511조원, 지난해 4126조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2143조원이 거래됐다. 이미 지난해 절반 수준을 넘겼다.

파생상품은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어려워 초고위험 상품에 속한다. 개인투자자가 국내 파생시장에서 거래할 경우 사전 교육과 모의거래를 하도록 의무화돼 있고, 기본 예탁금제도도 두고 있다.

20세 이하를 포함한 20대 개인투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2017년 583억원 수준이었던 20세 이하 개인투자 거래는 2020년 1조838억원으로 3년만에 176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7920억원이 거래되면서 지난해 거래의 70%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21세~30세 투자도 같은 기간 226% 증가하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기관·법인의 투자는 같은 기간 26% 증가하는데 그쳤다.

김병욱 의원은 “지나해 코로나19로 풍부해진 시중의 유동성이 주식시장·국내외 파생상품 시장으로 유입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파생시장의 경우 20세 이하 파생상품 투자 증가율이 두드러지는 만큼 초고위험 상품에 대한 이해와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투자자 교육이 잘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김병욱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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