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잇는 백신 접종…휴원 등 '주말 영향' 전체 예약 자체는↓

29일 0시 기준 1차 접종 54.2만명, 2차 6.3만명
인구대비 누적 1차 접종 10.2%, 2차 접종 4.2%
잔여백신 신속예약 3232명, 누적 7486명
29일 12만, 30일 3000명 접종예상…평일부터↑
  • 등록 2021-05-29 오후 2:36:21

    수정 2021-05-29 오후 2:38:11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대규모 접종 재개 사흘째를 맞은 주말에도 접종은 큰 문제 없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주말을 맞아 앞선 27~28일 접종보다는 그 규모 자체는 확연히 줄었다. 29일 0시까지 1차 누적 접종률은 10.2%를 기록했다.

휴일인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사당종합체육관에서 시민들이 접종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9일 0시 기준 1, 2차 접종을 합쳐 총 60만 6103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1차 접종은 54만 2227명으로 총 523만 3963명이, 2차 접종은 6만 3876명으로 총 213만 3720명이 받았다. 인구 대비 접종률을 보면 1차 접종은 10.2%, 2차 접종은 4.2%를 기록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기준 46만 5766명이 접종해 누적 311만 8326명을 기록했다. 접종대상자 799만 5931명 대비 접종률은 39%다. 2차 접종은 5만 2294명이 새롭게 접종해 누적 49만 7103명을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 접종률은 6.2%다.

화이자 백신은 전날 1차 기준 7만 6461명이 접종해 누적 211만 5637명이 접종했다. 접종대상자는 372만 7173명으로 접종률은 56.8%를 기록했다. 2차 접종자는 1만 1582명으로 누적 163만 6617명, 접종률은 43.9%로 집계됐다.

네이버·카카오를 통한 잔여백신 당일신속예약은 3232명으로, 누적 7486명을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잔여량은 425만 4700회분, 화이자 백신은 88만 2900회분으로 총 513만 7600회분이다.

추진단이 추산한 일별 예약자 수를 보면 29일은 12만명, 30일은 3000명 수준으로 앞선 40~50만명 보다는 확연히 적다. 돌아오는 평일 예약자는 31일 23만명, 내달 1일 40만명, 내달 2일 22만명 등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7~29일 0시까지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는 총 14건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3건, 화이자 백신은 11건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75세 이상으로 100대 남성도 있었다.

이날 0시 기준 주요 집단발생 신규사례는 4건으로 △대전 서구 운동동호회 11명 △광주 광산구 가족2 5명 △대구 동구 지인모임4 12명 △제주 제주시 가족6 6명 등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유럽의약품청(EMA)의 28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12∼15세 접종 승인을 권고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EMA 권고 관련 과학적 근거를 수집하는 중이며, EMA 권고에 따른 유럽국가들의 백신 정책 동향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추후 근거 데이터를 축적하고 수집된 정보를 정리하여 백신전문가 자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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