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일대 로타리클럽들, 지난 13일 일제히 ′초아의 봉사′ 실천

노인·아동 및 취약계층 위한 봉사·기부 펼쳐
  • 등록 2021-04-14 오전 8:44:59

    수정 2021-04-14 오전 8:44:59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에서 활동하는 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일제히 나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초아의 봉사’를 실천해 줘 감사하다”

지난 13일 남양주시 일대 로타리클럽 회원들이 다향한 기부와 봉사를 실천해 준 것에 대한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의 인사다.

14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국제로타리3600지구 및 남양주 1지역 로타리클럽은 지난 13일 안전한 노후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사용할 실버보행기 140대를 남양주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사진=남양주시 제공)
전달식에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해 이완상 국제로타리3600지구 총재 및 이상옥 남양주 1지역 로타리클럽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실버보행기는 남양주시복지재단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거동불편 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상옥 1지역 로타리클럽 대표는 “평소 노환으로 인해 점점 외출을 자제하는 노인들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다”며 “실버보행기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발이 돼 자유로운 이동을 돕고 더욱 편안한 노후 생활을 보내는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날 국제로타리 3600지구의 남양주 2지역 로타리클럽도 취약계층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남양주 2지역 로타리클럽(미금·화도·남양주백합·남양주평주·남양주·남양주다산·남양주수동) 회원들은 이날 총 1600만 원을 후원하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6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를 펼쳤다. 또 희망케어 집수리봉사단도 동참해 집수리 지원 및 청소, 소독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남양주시 제공)
유영례 남양주 2지역 로타리클럽 대표는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해 모두가 협력해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은 나눔이었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남양주로타리클럽은 호평동·평내동에 거주하는 아동 5명의 스마트 온라인 공부방을 마련하기 위해 남양주시복지재단을 통해 400만 원을 후원했다.

스마트 온라인 공부방 사업은 지난해 남양주시가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스마트 기기를 지원한 ‘디지털 소외계층 온라인 교육 지속 지원 사업’에 이어 스마트 기기는 있지만 공부방이 없는 아동들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사진=남양주시 제공)
최태연 남양주로타리클럽 회장은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클럽 회원들과 고민한 끝에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책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돼 지원을 결심했다”며 “이번 지원이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취임한 국제로타리3600지구 이완상 총재는 “도 내 11개 시·군 중 남양주 지역 로타리클럽이 가장 활발하게 지역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와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발혔다.

이에 대해 조광한 시장은 “노인들과 학생 등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초아의 봉사’라는 정신을 몸소 실천해 주시는 로타리클럽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시도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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