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대신증권은 3일 뉴트리에 대해 2분기 실적 바닥을 확인하고 주가가 반등할 준비를 마쳤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뉴트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주가(지난 2일 종가)는 2만1350원이다. 상승여력은 82.66%가량이다. 시가총액은 약 1940억원이다.
뉴트리의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57억원, 매출액 452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대로라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74.6%, 매출액은 34.4%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7.5%, 4.2% 늘었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이후 콜라겐 재반등세를 확인했다. 추가 라인업 ‘에버콜라겐 타임 비오틴’의 인기 호조 영향”이라며 “에버콜라겐의 네이버 트렌드는 7월 대비 10월에 127% 증가세였다. 콜라겐 시장 1위 브랜드로 선점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마스터바이옴의 ‘스킨마스터’(장, 피부건강)를 출시했다. GS홈쇼핑 첫 방송 매출이 약 4억원으로 긍정적인 판매를 기록했다. 다음 달에는 ‘지노마스터’(장, 질건강)가 출시될 예정이다.
4분기에는 신제품 효과가 더해지면서 실적이 더 증가하리라 기대된다. 대신증권은 뉴트리의 4분기 실적을 영업이익 62억원, 매출액 472억원으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3.1%, 30.4% 늘어난 규모다.
한 연구원은 “신규 개별인정형 원료(면역력 개선 효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이후 내년 상반기 내 제품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 라인업 확대 고려 시 내년 매출액은 27.1% 증가한 2310억원으로 예상된다. 향후 해외 수출 본격화 및 신제품 판매 추이에 맞춰 추가 실적 상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