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미국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Vir Biotechnology) 이외에도 신규 코로나19 치료제 수주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63만원에서 65만원으로 3% 상향했다.
구완성 NH증권 연구원은 21일 “최근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4400억원 규모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공급계약 체결로 올해 3공장 수주 목표 60%를 조기 달성했다”며 “추가적인 신규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 이어 40% 수준의 매출총이익률이 유지되며 가동률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3% 증가한 207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해 62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추정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웃돌았다. 그는 “가동률 상승과 레버리지 효과로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4% 증가한 9917억원, 영업이익은 189.3% 늘어난 2654억원으로 각각 추정된다”며 “상반기 허셉틴 시밀러(SB3) 미국출시, 하반기 아바스틴 시밀러(SB8) 유럽, 미국 출시 기대감이 있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 고성장으로 큰 폭의 지분법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