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중장기 비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 -유진

유진투자證 "경쟁력·자산효율화↑…주주 친화정책 확대 가능성도"
  • 등록 2019-02-14 오전 8:04:28

    수정 2019-02-14 오전 8:04:28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고려할 때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이 확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 30000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한진그룹의 지주사 한진칼이 그룹의 중장기 비전 및 성장전략을 공시했는데 경영 투명성에 대한 주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재무구조 개선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같다”며 “파트너쉽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확장과 프리미엄 여객 수요 중심 정책은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사의 중장기적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그룹차원에서 주주 친화정책을 확대하는 만큼 대한항공 역시 이에 상응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한진그룹의 지주사 한진칼은 그룹의 중장기 비전 및 성장전략을 공시했다. 핵심 내용으로는 △항공운송 및 항공우주, 택배 및 물류, 호텔/레저 사업 집중을 통해 2023년 그룹 매출 22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 △한진칼의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투명성 강화 △주주 중시 정책 확대(배당성향 50% 검토 중) △사업구조 선진화 방안(서울 송현동 부지 매각, 파라다이스호텔 부지 개발 등)이 꼽힌다.

성장 전략은 대한항공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방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한진그룹 매출의 80%, 영업이익 68% 가량을 기여하는 만큼 2023년 그룹 매출 및 이익 가이던스 달성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발표된 성장전략에서는 대한항공이 꾸준히 추진해오던 수익성 중심의 노선운영, 델타 JV 및 스카이팀 동맹 확대, 신기재 투자를 통한 경쟁력 확보 등이 제시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자산 효율화는 구체적 방안이 제시됐다는 설명이다. 방 연구원은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항공기 차입금 축소로 재무구조 개선 여력이 발생한다고 예상해 왔는데 여기에 대한항공이 보유한 서울 송현동 부지까지 연내 매각한다고 밝히며 추가 재원이 확보되는 셈”이라며 “특히 경영 투명성에 대한 주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재무구조 개선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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