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찾는 김조원 KAI 사장, 17조 고등훈련기 사업 논의

  • 등록 2018-01-13 오전 10:57:57

    수정 2018-01-13 오전 11:04:42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지난달 1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KAI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조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사장이 현재 추진 중인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APT) 교체 사업 입찰을 위해 출장길에 오른다. 지난해 10월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출장길이기도 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오는 20일께 미국으로 건너가 APT사업 파트너인 록히드마틴 관계자를 만난 예정이다. 김 사장은 록히드마틴측과의 만남에서 입찰의 핵심 조건 중 하나인 가격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APT 사업은 미국 공군의 노후훈련기 350대를 교체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상훈련장비와 후속지원까지 합할 경우 사업비만 총 17조원에 이른다. 이어 후속 사업으로 미국 해군과 해병대 훈련기 500여대 교체 사업도 예정돼 있어 총 규모는 1000대, 50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

미국 내 파트너와 함께 참여해야한다는 규정에 따라 KAI는 현재 록히드마틴과 손을 잡고 입찰에 참여한 상황이다. 경쟁자로는 스웨덴 사브와 미국 보잉의 컨소시엄이 있다. 당초 지난해말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올해 초로 연기된 상태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APT 사업은 결국 KAI의 파트너인 록히드마틴과 보잉사 간의 경쟁”이라며 “입찰에서 1센트만 우리가 높게 써도 지는 문제라 대단한 ‘포커 게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전략은 1차적으로 록히드마틴이 제안가를 낮게 써내 입찰에서 승리하도록 돕는 역할인데 우리가 얼마나 원가 절감을 할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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