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전투기, 시리아 정부 군용기 격추 '진실공방'

시리아 "IS 공격 중 피격"…美 "동맹 공습 후 격추"
  • 등록 2017-06-19 오전 8:07:02

    수정 2017-06-19 오전 8:07:02

미 전투기 FA-18E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군 격투기가 18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락까 교외 지역에서 시리아 정부군 군용기를 격추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 비행기가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공격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 중 미군에 격추됐다고 주장했으나 미국은 이 군용기가 미군 지원 군대를 폭격했다고 주장했다. 진실공방 양상이다.

현재 시리아는 복잡한 내전이 진행 중이다. 러시아 등의 지원을 받는 독재 정부군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의 지원을 받는 반군이 대립하는 가운데 IS 이 내전을 틈타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그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현재는 미국과 러시아 등이 정부-반군이 힘을 모아 IS부터 퇴치하는 데 합의하며 잠정적인 휴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IS에 맞선) 전 세계적인 반 테러 동맹의 근간을 흔드는 극악한 공격이 이뤄졌다”고 미군측을 비난했다. 미군은 그러나 “(시리아 군용기 격추는) 동맹인 ‘시리아 민주군(SDF)’ 지키기 위한 자위적인 대응”이라고 반박했다. 시리아군의 SU-22기가 폭격한 이후 미 F/A-18E 슈퍼 호넷 기가 출격해 이를 격추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실제 시리아 정부군이 SDF를 공격한 전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우리는 정부군이나 러시아와 싸울 생각이 없지만 우리 자신과 동맹을 보호하는 일에은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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