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서두르지 않는 美 연준…첫 인상은 6월?

NH투자證 “경계감 지속되겠지만 2회 인상 그칠 것”
  • 등록 2017-02-02 오전 7:59:00

    수정 2017-02-02 오전 7:59:00

달러 가치와 순수출 증가율 추이.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처음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추가 인상 시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긍정적인 경기 여건과 1분기 중 높은 물가상승이 예상되면서 추가 금리인상 경계감은 지속되겠지만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구혜영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연준은 경기지표와 심리는 개선됐지만 기업 투자 개선은 미진하다고 평가했다”며 “올해 FOMC 위원이 대체로 비둘기파(온건파)가 우세한 영향으로 구성돼 통화결정은 만장일치로 결정됐고 다음 금리인상 시그널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2월 FOMC 성명서에서는 노동시장과 물가 추세에 자신감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그는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소비자 물가는 올해 1분기 중 2%대 중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여 연간 2~3회의 금리인상 경계감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최근 옐런 의장이 ‘고용시장의 과열이 인플레이션 급등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고 경제 성장이 단기간 내 급격히 반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감안할 때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성명서에 트럼프 정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정책 우선순위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보다 보호무역주의가 두드러지면서 이에 대한 영향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최근 트럼프가 달러 강세에 불편함을 드러낸 것을 감안하면 추가 금리인상을 결정하는데 있어 달러화 추이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구 연구원은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선언으로 유럽과 갈등이 심화될 수 있어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이 불거질 우려가 존재한다”며 “올해 금리인상 횟수는 2번에 그치겠고 다음 금리인상은 6월이 유력하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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