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외

  • 등록 2016-09-07 오전 6:15:30

    수정 2016-09-07 오전 6:15:30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임승수|320쪽|시대의창)

영국 BBC가 2005년 ‘세계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사상가’를 선정했다. 1위는 ‘자본론’을 쓴 칼 마르크스. 그가 19세기에 쓴 ‘자본론’을 두고 공산주의의 사상적 토대가 아니라 자본주의 시스템을 철저히 들여다보는 분석서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내용이 방대해 선뜻 읽기가 어렵다. 공대 출신 엔지니어였던 저자가 ‘자본론’의 핵심을 현실적인 예를 들어 알기 쉽게 펼쳐놨다.

▲중국 100년의 꿈 한국 10년의 부(전병서|400쪽|참돌)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중국경제금융센터 등에서 일한 저자가 주목한 중국경제의 변화다. 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1%로 감소했고 서비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를 넘어선 상황. 서비스·정보산업 위주로 재편 중인 중국경제의 변화는 한국에도 영향이 적잖다. 이 분야에서 계속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국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놓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들이 어떻게 해내는지 나는 안다(크리스 베일|392쪽|알에이치코리아)

생산성이란 짧은 시간에 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 자기계발서는 바로 개인의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10대부터 각종 자기계발서를 탐독한 저자는 입사를 포기하고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부터 근육량 늘리기, 스마트폰 멀리하기 등 90가지 생산성 향상기법을 1년간 체험했다. 그중 실제효과가 있는 25가지를 알려준다.

▲철학썰전(모기 마코토|280쪽|21세기북스)

일본 최대 학원그룹인 순다이학원의 세계사 강사가 ‘사상과 철학’이 세계사에서 어떻게 싹텄고 어떤 역할을 했는지 설명하기 위해 강의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었다. ‘법과 정의’ ‘전쟁과 평화’ ‘이성과 감성’ ‘나의 세계’ 등 큰 주제 아래 플라톤·칸트·데카르트·키에르케고르·니체 등 인류지성사에 한 획을 그은 철학자의 사상과 저서의 핵심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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