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깨알팁]펀드 정보 어디서 확인하세요?

  • 등록 2015-10-31 오후 12:15:00

    수정 2015-10-31 오후 12:15: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은행이나 증권사라고해서 모든 운용사의 펀드를 다 팔진 않는다. ‘가’ 펀드는 A 은행에서만 판다든지, ‘나’ 펀드는 B·C·D 증권사에서만 판다든지 하는 식이다. 이 때문에 하나의 은행이나 증권사에서만 다양한 펀드 정보를 얻긴 쉽지 않다.

펀드 정보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한 사이트가 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펀드정보 원클릭(One-Click)시스템’(fund.kofia.or.kr)이다. 펀드 관련 정보를 주제별로 분류돼있어 클릭하면 투자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연결해준다. 펀드수익률 비교부터 운용보고서, 펀드매니저, 운용사 평가, 법규까지 확인 가능하다.



펀드평가사 홈페이지도 유용하다. KG제로인이 운영하는 ‘펀드닥터(www.funddoctor.co.kr)’나 에프앤가이드가 운영하는 ‘펀드누리(www.fundnuri.com)’에서는 기간별·유형별 수익률 상위 펀드뿐 아니라 분석 보고서, 평가 자료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펀드평가사는 펀드 성과를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한다. 수익률은 물론, 같은 유형 펀드에 비해 업종이나 종목 구성이 어떤지, 비슷한 펀드는 어떤 것이 있는지, 표준편차 등 위험지표는 어떤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이들 펀드평가사는 각각의 등급을 매긴다. 제로인은 태극마크로, 에프앤가이드는 별로 등급을 표현한다. 둘 다 태극마크나 별이 많을수록 펀드 등급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로인은 1년 이상인 펀드를 대상으로 평가하지만 3년 이상 돼야 정식 등급을 부여하고 1년이 지난 펀드에는 가등급을 준다. 에프앤가이드는 최근 3년 간의 성과를 토대로 등급을 평가한다.

다만 펀드등급이 높다고 해서 앞으로의 성과도 좋다는 것을 보장하진 않는다. 평가등급이 높을수록 변동성 등 위험을 고려했을 때 그간의 수익률이 좋았다는 얘기로 그간 잘해왔으니 앞으로도 좋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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