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女 고시원서 `황산테러` 당해..뿌린 사람은?

  • 등록 2014-12-27 오후 3:09:31

    수정 2014-12-27 오후 3:09:31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황산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새벽2시께 서울 강동구 소재 한 고시원에서 50대 남성이 53세 여성에게 황산을 뿌리고 도망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황산은 피해 여성의 몸에 닿지 않았으나 여성은 황산 증기를 마신 뒤 어지러움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황산을 뿌린 남성은 평소 피해 여성과 알고 지낸 사이로 채무 관계로 다투다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돈을 갚겠다해서 (가해 남성의) 방으로 갔더니 플라스틱 우유통에 든 황산을 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고시원 주변 CCTV를 확보해 도주한 50대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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