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WTO 환경상품 관세 철폐·감축 협상 대응방안 논의

산업부·환경부, WTO EGA 협상 대응방안 민관 워크숍 개최
  • 등록 2014-11-23 오전 11:00:00

    수정 2014-11-23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환경상품 관세 철폐·감축 협상에 우리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세계무역기구(WTO) 환경상품협정(EGA) 협상 추진방안’을 주제로 국내 전문가와 관련 협회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우리나라가 WTO EGA에 공식 참여하게 됨에 따라 효과적인 협상전략을 도출해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11개 카테고리별로 관련 산업 동향 및 우리의 전략상품과 민감상품에 대한 세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11개 카테고리는 대기오염관리, 고체 및 유해 폐기물 관리, 폐수관리 및 수자원처리, 환경 복원 및 정화, 소음 및 진동제거, 청정 및 재생가능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환경 모니터링 평가·분석, 천연자원 보호, 친환경제품, 자원효율성 등이다.

산업부는 현재 우리의 산업경쟁력, 교역상황, 동태적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리나라의 협상실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품목 선정 등 세부 협상전략을 수립중이다.

산업부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정부 관계부처·전문가·관련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확대구성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박건수 산업부 통상정책심의관은 “환경상품시장이 빠른 성장세에 있고 미래 유망 산업분야임을 감안할 때, WTO 차원의 협상에 적극 참여해 우리 환경상품의 경쟁력 향상과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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