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안전행정부와 공동으로 국내 데이터 산업을 본격 육성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스타트업 창업 붐 조성을 위해 ‘제1회 데이터 데이(D-Day)’ 행사를 29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를 국내 데이터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빅데이터 관련 공동협력을 위해 산·학·연 10개 유관 기관 및 단체가 모여 ‘한국빅데이터연합회’를 출범시켰다.
한국빅데이터연합회의 출범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데이터 관련 산·학·연 기관·단체 간 협력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합회 초대의장은 빅데이터포럼의 하성민
SK텔레콤(017670) 대표가 맡아 격월로 모임을 갖고 빅데이터 관련 정책 및 제도 관련 산업계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 또한 공동사업 발굴과 기술개발 등을 통해 네트워킹과 협력의 장을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6월 한달 간 일반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공모한 데이터 활용 창업 아이디어의 우수작에 대한 시연(Demo)과 시상식도 이어졌다. 에너지,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학생, 주부, 직장인, 벤처기업 등이 총 321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참신성과 사업화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결선 참가대상 20건을 선정했으며 28~29일 양일간 실제 서비스 구현을 지원해 최종 우수과제 10개를 시상했다.
미래부 윤종록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빅데이터연합회 출범을 계기로 빅데이터의 각계 활용이 보다 본격화되기를 기대하며 초연결, 사물인터넷 등 데이터 홍수 시대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나라가 창업국가(Start-up nation)화 하는데 정책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