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이노셀(031390)은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한 간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3상 임상시험을 최종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노셀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대안산병원, 고대구로병원과 함께 230명의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시험은 1~2기 초기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종괴제거술 이후 이뮨셀-엘씨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과정”이라며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기존의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와 함께 면역세포치료가 제 4의 암 표준치료로 정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뮨셀-엘씨는 환자의 혈액을 이용해 제조되는 면역세포치료제로 적용대상이 광범위하고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이라고 이노셀은 강조했다.
한상흥 이노셀 대표는 “지난 8월 모회사인 녹십자와 이뮨셀-엘씨의 간암 판권계약을 통해 녹십자에서 판매 및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3상 임상시험의 자료를 분석한 후 최종 결과가 도출되면 녹십자의 영업력과 이노셀의 제품력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