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에 힘실어주는 文..."합리적 보수 아우르는 노력 필요"

  • 등록 2012-09-27 오전 9:41:16

    수정 2012-09-27 오전 9:41:1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는 27일 “지역구도 위주의 정치를 극복하고 합리적이고 건강한 보수세력까지 함께 아우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문재인 캠프 합류가 결정된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난 윤여준 전 장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담쟁이 캠프 1차 회의를 열고 “(선대위 구성은) 단순한 안배가 아니라 변화 이끌 수 있는 개혁적 인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윤 전 장관과 추미애 최고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국민통합위원회’ 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위원회의 취지를 “우리의 통합 위한 특별한 노력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문 후보는 이어 당의 대화합을 위한 4가지 과제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 초기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분당으로 인한 상처와 2007년 대선에서 있었던 분열을 씻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내 호남-영남, 친노-비노 분열 프레임 극복하고 대선 후보 경선 과정을 단결로 승화시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 캠프에서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을 맡은 윤 전 장관은 “기대에는 못 미칠지 몰라도 의미 있는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윤 전 장관과 추미애 최고위원을 비롯해 박영선, 안도현, 김영경 기획위원 및 우원식 총무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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