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탓에 손해보험 해지 급증

  • 등록 2012-08-17 오전 10:13:14

    수정 2012-08-17 오전 10:13:14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최후 보후인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등 5개 손해보험사의 지난 5월 저축성과 보장성 등 장기보험 해지액은 8조42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7조2055억원)에 비해 무려 1조2152억원이나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보험사별 해지 증가액은 삼성화재 7000억원, 현대해상 3400억원, LIG손해보험 3300억원, 메리츠화재 380억원 등이다.

한화손해보험 등 나머지 10여개 중소형 손보사까지 합치면 이 기간에 장기 보험 해지가 2조원 가량 증가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 담보대출금 상환 압박이 심해지고 주식 가격 폭락에다 가계수입마저 줄어 들면서 보험을 깨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을 해약하고서 나중에 다시 가입하면 보험료가 비싸지고 보장 범위는 줄어든다. 손보사의 관계자는 “보험을 1년 이내에 해지하면 설계사 수수료와 사업비 때문에 원금 회수가 불가능해 고객에게 불리하다”고 말했다.

보험 신계약도 급감하고 있다. 5대 손보사의 지난 5월 신계약액은 25조77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2조2187억원 줄었다.나머지 손보사까지 합치면 3조원 넘게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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