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자사의 LTE 가입 고객이 국내 최초로 200만 명(4월16일 기준 208만8000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의 LTE 가입고객은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LTE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125일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고, 이후 76일 만에 200만 명 고지를 넘어서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2월 하루 평균 1만5000명이던 가입고객이 지난달에는 1만9000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전월대비 52% 증가한 하루 평균 2만9000명이 LTE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다"며 "콘텐츠를 차별화하면서 경쟁사와의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032640)의 LTE 가입자는 16일 기준 171만명을 기록했다. 일일 가입자수가 2만명 선이어서 다음달 초순경에는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LTE 가입자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KT의 가입자수는 40만~50만명 사이로 추산된다.
이처럼 LTE 고객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는데는 3사간 경쟁이 촉발시킨 다양한 서비스 확대와 최신 단말기 출시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무제한 데이터요금제는 없지만 일반 이용자들이 불편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늘리고 데이터 이용료를 내지 않는 무료 제공 동영상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LTE 가입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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