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3위로 두 단계 내려앉았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0인` 목록에 따르면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선정됐다.
2위는 내년 러시아 대선에 출마할 예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차지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중국에 차기 지도부가 들어서면서 3위로 밀려났다.
이밖에 유럽 재정위기 해법 도출을 주도해온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국왕이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페이스북의 창시자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해 40위에서 올해는 9위로 약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31위를 차지했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37위를 기록했으며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도 지난해 41위에서 38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