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1일 부산 인근 해역 크루즈 선상에서 양승석 현대차 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발표회를 갖고 'i40(아이포티)'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i40'는 세단의 감각적인 스타일과 SUV의 실용성을 겸비한 국산 첫 중형 왜건 모델.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오늘 선보이는 유러피언 프리미엄 신중형 'i40'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감성을 전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글로벌 단일 차명인 'i40'의 i는 intelligent(총명한), innovative(혁신적인), ingenious(독창적인)와 함께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젊은 세대인 'i'를 상징한다. 40은 중형 세그멘트를 의미하는 숫자로 'i30'에 이어 'i'시리즈의 차명을 계승했다.
'i40'는 가로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윙타입 안개등을 적용하고 이에 역동적인 측면 캐릭터 라인이 어우러져 독창적이고 다이내믹한 스타일로 완성됐다. 내장은 좌우가 수평을 이룬 안정된 형태를 갖춰 실제보다 넓어 보이는 공간을 창출했다.
'i40'는 전장 4815mm, 전폭 1815mm, 전고 1470mm으로 쏘나타와 비교해 전장(4820mm)과 전고는 거의 비슷하고, 전폭은 2cm정도 좁다. 또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2770mm로 쏘나타보다 2cm 짧다.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러기지 레일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전 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i40'는 가솔린 2.0 GDi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21.6kg.m을 기록한다. 이는 쏘나타 가솔린 보델(165마력, 최대토크 20.2kg.m)보다는 약간 높은 편이다. 연비는 쏘나타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13.1km/ℓ.
디젤 1.7 VGT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33.0kg.m, 연비 18.0km/ℓ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도로 주행 상태 등에 따라 ▲액티브 에코 모드 ▲스포츠 모드 (가솔린 모델만 적용) ▲일반 주행 모드 등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동급 최초로 무릎 에어백이 포함된 7에어백을 기본으로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i40'는 프리미엄 중형 모델에 걸맞은 첨단 편의사양과 신기술을 적용했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풀 어댑티브 HID 헤드램프'는 코너링 램프와 함께 적용돼 차량 회전 시 회전 방향의 시인성을 향상시켜 주행 안전성을 높여준다.
한편, 현대차는 i40 브랜드 사이트(http://i40.hyundai.com)를 운영한다. 또 작곡가 겸 뮤지션 정재형과 자동차 블로거들이 유럽 현지에서 'i40'를 체험하는 영상을 제작해 브랜드 사이트에 게재하는 온라인 프로젝트 '7일간의 유럽 체험기'를 진행한다.
오는 16일까지 'i40'를 계약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호차 주인공 1명을 선정, 차량을 증정하는 '유러피언 프리미엄 i40 1호차 주인공을 찾아라' 이벤트도 실시한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i40' 8000여 대를 판매할 예정이며,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2만 7000여 대를 판매한다. 2012년에는 국내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만 여대의 'i40'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전 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된 'i40'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0 GDi 모델이 ▲모던(Modern) 2835만원, ▲프리미엄(Premium) 3075만원이며, 디젤 1.7 모델이 ▲스마트(Smart) 2775만원, ▲모던(Modern) 300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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