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본사 주변 부동산 대유에이텍에 203억 매각

하이트·진로 양사 마케팅 통합
  • 등록 2011-07-25 오전 9:49:20

    수정 2011-07-25 오전 9:49:20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진로(000080)는 서울 서초동 본사 주변에 위치한 건물과 부속 토지를 대유에이텍에 매각했다고 25일 밝혔다.

매각대상은 건물 연면적 4594㎡, 대지 1358㎡의 6층 건물로 매각대금은 203억원 규모이다. 이 건물은 90년대 진로건설이 본사사옥으로 사용했으며, 최근까지 진로 지점과 영업부서가 사용해왔다.

진로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매각과 구 본사 사옥 매각 추진 등으로 안정적인 재원이 확보돼 당초 예정대로 재무구조개선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함은 물론 올해에도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맥주(103150)와 진로는 양사 마케팅 부서를 하나로 합쳐 마케팅 통합실로 개편했다.

이는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오는 9월 통합 법인인 `하이트진로주식회사`로 새롭게 출범하는 합병 과정의 일환으로, 양사는 마케팅 조직 통합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마케팅 환경 변화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참이슬, 하이트, 맥스, 드라이피니쉬d 등 맥주와 소주브랜드를 통합 관리하고, 양사 축적된 노하우와 경쟁력을 가진 부분의 상호협력을 통해 브랜드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트진로그룹 측은 "마케팅 정보와 인력 공유를 통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제고하고 마케팅·프로모션 비용 절감 등으로 인한 실적개선에도 큰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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