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D 약세..실적 개선 전망 `불투명`

  • 등록 2011-07-22 오전 9:27:58

    수정 2011-07-22 오전 9:27:5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실적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25분 현재 LG디스플레이(034220)는 전일보다 1.49% 떨어진 2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3% 넘게 떨어져지기도 했으나 낙폭을 다소 회복해가는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의 이 같은 약세는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적자를 지속한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3분기 흑자 전환 여부와 향후 업황에 대한 전망 등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향상하는 데 성공했으나 최초 가이던스인 상반기 흑자전환에는 못 미쳤다"며 "3분기에는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증권은 이날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는 물론 내년 초까지도 이익 모멘텀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이 증권사는 "가동률 하락과 TV 및 PC 수요 부진, 소형 패널 분야에서의 경쟁 심화, 경쟁사들의 투자 및 가동률 확대, 새로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위협 등이 이익 모멘텀 회복의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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