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美 `올해 최고의 신차` 선정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올해 최고의 신차`에 선정됐다.

현대차(005380)는 미국 제이디파워의 `2009 신차런칭지수(VLI)`에서 제네시스가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제이디파워의 신차런칭지수(VLI)는 지난해 1~10월 미국 시장에 출시된 2008년 및 2009년형 신차를 대상으로 출시 후 8개월간 `차량의 런칭이 얼마나 성공적인가`를 계량화해 순위를 매긴 것이다.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694점을 획득, 포드 F-150(673점. 2위), 폭스바겐 티구안(663점. 3위) 등을 제치고 17개사 27개 모델 중 1위에 올랐다.

VLI은 ▲재고회전율, 판매수익, 잔존가치 등을 포괄하는 재정적 런칭 지수(FLI) ▲신차품질지수(IQS)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APEAL)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1000점 만점으로 산정한다.

게리 딜츠 제이디파워 부사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자동차 산업의 위기와 맞물려 자동차 업체의 투자 대비 수익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성공적인 신차 런칭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이를 계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수를 새롭게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잇따른 호평에 힘입어 제네시스는 미국시장에서 올 상반기 총 7308대가 팔려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를 견인하고 있으며,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판매량 1만대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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