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데이터로밍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외에서 데이터 로밍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콘텐츠는 MMS(Multimedia Messaging Service)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데이터로밍이란 해외에서 무선 인터넷으로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CDMA 9개국과 WCDMA 55개국에서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로밍 MMS의 이용자수는 2만8292명으로 2위를 차지한 증권(4362명)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로밍 MMS는 10대에서 50대까지 남녀 구분 없이 모든 연령층에서 이용자수 1위를 기록했다.
로밍 MMS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데이터로밍 이용 순위 10위에 들지 못할 정도로 이용자수가 미미했다. 그러나 2008년 들어 로밍 MMS 이용자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1월에 132명을 나타낸 이후 2월 332명, 3월 1939명 등으로 상승했다. 특히 6월과 7월에는 각각 6341명과 5484명을 기록했다.
2007년 하반기 데이터로밍 콘텐츠 이용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던 ‘증권’ 정보는 한 단계 하락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스포츠, 포토, TV가 3, 4, 5위로 조사됐다.
2007년 하반기 콘텐츠 이용 순위는 증권(3735명), 지역정보(790명), 포토(455명), 음악감상(420명), 벨소리(358명) 순이었다.
남녀 성별에 따른 콘텐츠 이용자 현황을 살펴보면, 남녀 모두 MMS, 증권, 스포츠 콘텐츠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회균 로밍&데이터사업본부장은 “로밍MMS는 해외에서 안부 사진을 보내고 자신의 모습을 뽐내기에 가장 쉽고 편리해 앞으로도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데이터 통화료가 3, 5, 7, 10, 15, 20, 30, 50, 100, 200, 300만원 초과시 문자를 통해 경고하는 고객 보호 장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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