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WMO) 자료에 따르면 날씨 정보를 활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투자액 대비 10배 이상 효과가 있다.
날씨는 개인의 행복지수에 영향을 준다. 개인뿐만 아니라 경제도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 농수산 식음료 에너지 건설 보험 의류 레저 관광 물류업 등이 날씨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날씨를 활동에 접목하는 ‘날씨경영’ ‘날씨마케팅’에 주목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번 주부터 장마가 진행된다. 비가 오면 커피 소비가 늘어난다. 1년 중 흐리거나 비오는 날이 70% 이상인 미국 시애틀에선 커피소비가 많다. 스타벅스의 첫 출발이 시애틀인 이유다.
비가 오면 피자 배달주문도 급증한다. 직접 매장으로 방문하는 고객보다는 움직이는 것을 불편해하는 귀차니스트들이 늘면서 식사대용으로 간편한 피자배달이 늘어나는 것이다.
10여 종이 넘는 피자와 치킨 종류는 물론 다양한 스파게티와 사이드 메뉴들로 귀차니스트들의 안방까지 찾아가는 것.
빈스는 최상급의 재료를 사용하고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더라도 즉시 만들어 제공한다. 또 건강을 고려해 가능한 저칼로리, 저지방 재료를 사용해 제공하고 있다.
실재로 빈스는 천연치즈를 사용하고 HACCP기준의 위생적인 처리과정을 거쳐 CJ의 냉장유통 시스템을 통해 재료를 매장으로 매일 배송한다.
섭씨 26도가 넘어가면 수영복 등 여름레저 용품 판매량이 급등한다. 여름을 보내면서 각종 레저활동 등으로 자연스레 자외선 노출 지수가 높아지게 마련.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관리하기 위한 여성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진다.
4천원에서 7만원 대의 피부관리 서비스는 20대에서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미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강한 2030 고객들은 ‘피부관리’가 문화 컨텐츠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면서 계절별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노화전문 스페셜관리 ‘수선화’, 슬림한 S라인 관리프로그램은 ‘민트’ 등의 관리 프로그램이 다양한 가격대로 진행 중이다.
또한 멋을 아는 남성을 위한 특별한 스킨케어 ‘극락조’를 선보이면서 미에 관심이 많은 2030 남성고객까지 공략하고 있다.
이에 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 이상헌 소장은 “날씨는 수요를 알려주는 나침반과 다름없다”며 “날씨 정보를 미리 알아두고 수요를 예측하면서 날씨 마케팅의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