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사장 "하이닉스의 희망을 더욱 펼치자"

하이닉스 창립 24주년. 김종갑 사장 직원가족에게 감사서신
창립기념일에는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경영진 봉사활동
  • 등록 2007-10-09 오전 9:32:45

    수정 2007-10-09 오전 9:32:45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자신의 위치에서 땀 흘려 일하고 있는 여러분이 하이닉스의 영웅이다. 앞으로 더 많은 꿈과 희망을 세상에 펼쳐 보이자."

하이닉스(000660)가 오는 10일자로 창립 24주년을 맞이한다.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은 9일 창립 24주년 기념사를 통해 "더 많은 꿈과 희망을 세상에 펼쳐 보이자"며 하이닉스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김종갑 사장은 직원 가족들에게도 서신을 보냈다. 그는 "하이닉스가 불가사(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사람들) 정신을 발휘하고 놀라운 성과창출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가족 여러분께서 각별히 뒷바라지 해 주시기 때문"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 "가정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노력하겠으며, 회사의 성장 발전이 가족들의 보람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하이닉스는 24주년 기념일을 전후해 임직원의 결속을 다질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창립일인 10일에는 김종갑 사장을 비롯해 최진석 부사장, 박성욱 부사장 등 경영진 사십 여명이 이천시 장애인복지시설 엘리엘 동산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이들은 휠체어 장애체험을 시작으로 나무심기, 시설 수리 및 청소, 장애우와 산책 등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가질 예정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24주년을 맞아 지속가능기업의 역할에 대해 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다양한 내부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무려 120개 팀이 참여한 단체줄넘기는 사업장 별로 각각 예선을 치른 뒤, 9일 이천본사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르게 된다. 또 '도전 기네스!' 행사에서는 다트 경기, 팔씨름, 고무줄 체력장 등 체육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임직원 가요제와 하이닉스 이미지송인 '하이닉스의 꿈'을 이용한 팀별 퍼포먼스를 겨루는 '러브 하이닉스' 행사, 점심시간을 이용해 재즈, 락, R&B 등을 연주하는 사내 동호회원들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직원 가족들이 참여하는 ‘하이닉스 가족 한마음 문화 대잔치’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또 퇴직임직원들의 모임인 아미회에서는 24주년 기념 '홈커밍데이'를 열어 라인투어, 홍보관 관람 등 달라진 하이닉스의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금년 창립 기념행사는 임직원의 단합을 도모하려는 행사들이 많다"며 "하이닉스 특유의 도전정신을 되살려 외부 경영환경을 힘차게 극복하려는 의지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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