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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돌아온 스포티브 룩의 계절
아디다스는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를 영입해 여자 선수들의 요구에 맞춘 고기능 제품을 생산하며 스포티브 룩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아디다스 바이(by) 스텔라 매카트니’의 성공적 런칭 이후 여성 스포츠웨어의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운동화 매출보다 옷 매출이 커져 스포츠 메이커로의 ‘정체성’을 잃어갈까 두려워할 지경이라고. 이미 할리우드 여배우인 스칼렛 요한슨이 디자인한 리복의 스칼렛 허츠 알비케이(Scarlett Hearts Rbk)라인과 나이키의 나이키 우먼스 등이 후발주자로 나섰다.
스포츠 브랜드인 휠라도 패션성을 강조한 스포티브 룩 매출이 매년 20%씩 상승하고 있다. Fnc코오롱의 ‘헤드’에서는 허리 곡선이 살짝 보이는 매시 소재의 짧은 점퍼와 탄력성 좋은 트레이닝 쇼트팬츠를 매치해 섹시하고 활동적인 스포티브 룩을 출시했다.
■허리 살짝 보이는 점퍼에 미니스커트 혹은 청바지
■ 소매없는 셔츠·카고바지 등 평상복과도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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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택감 있는 소재나 저지, 매시 등 보디 라인을 살리는 소재에 레드, 오렌지, 블루, 그린 등 화사한 색상이 돋보이는 것이 좋다. 블랙 앤드 화이트가 인기인 만큼 상하의 컬러도 달리하는 게 세련되다. 무늬가 들어가더라도 전체가 아닌 포인트로 살릴 것.
휠라코리아 마케팅부 김민정씨는 “타이트하고 슬림한 느낌으로 입으라”고 주문한다. 상의의 경우 짧고 타이트하게, 하의도 몸에 꼭 맞게 입자. 하체에 자신이 없다면 상의는 타이트하게, 하의는 자연스러운 실루엣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소매없는 슬리브리스나 레이어드 형태의 상의, 쇼트 팬츠나 5부·7부·카고 스타일의 하의를 일상복과 매치시키는 것도 재미있다. 슬리브리스에 모자 달린 집업 점퍼를 매치하거나, 후드 집업 점퍼와 미니스커트를 매치하면 발랄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