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7,2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쳐내며 1오버파를 기록,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찰스 하웰3세(미국)와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우승자인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선두에 한 타 뒤진 단독 3위에 랭크, 2연패를 노렸으나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하며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최경주는 77%의 높은 드라이버 정확도와 303야드의 드라이버샷 거리를 기록했지만, 아이언의 그린 적중률이 50%에 그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3라운드에서 깜짝 선두로 뛰어오른 마크 캘커베키아(미국)는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내며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개인통산 13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유망주 앤서니 김(나이키골프)은 이날 1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14위에 그쳤고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3오버파로 부진,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43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