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최현석기자] 25일 달러/원 환율이 북핵 우려감으로 급등 출발한 뒤 역외 등 매수로 1232원대로 추가상승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7.60원 상승한 1228원으로 거래를 시작, 역외 등 매수로 꾸준히 상승하며 9시47분 1233원까지 올랐고 9시56분 현재 전날보다 11.60원 오른 1232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일 1244.80원이후 2주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
환율이 북한 핵보유 인정 소식과 북-미 회담 조기 종결 등 여파로 급등한 뒤 1231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정유사 등 기업과 역외세력이 매수를 이끌고 있어 상승세가 굳혀지는 양상이다. 역외 포지션 전환에 따라 급등락 가능성이 있기는 하나, 아직은 매수에 우호적인 상황이다.
기업네고와 역외 등이 차익매도에 나설 레벨이 주목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달러/엔 오름세와 함깨 북핵관련 새로운 소식 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투기적 매수가 아닌 실수요에 의해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북핵 여파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역외가 전략적으로 장기매수에 돌입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주와 같은 역외 손절매 가능성도 있기는 하나, 아직은 이를 고려할 시점이 아닌 것 같다"고 분석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기업네고가 약간 나오고는 있으나, 매수세가 꾸준한 상황"이라며 "너무 레벨이 높아져 거래범위를 예상하기 어려우나, 역외 등의 차익매도 시점은 잘 파악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9시56분 현재 120.09엔을 나타내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26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37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