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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02020)이 항암 물질 개발 소식으로 10%대의 급등세를 타며 7개월만에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오롱은 22일 오전 10시36분 현재 전일보다 10.22% 오른 6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항암물질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 때 지난해 6월18일 기록했던 52주 최고가 7050원을 넘어서는 초강세를 보였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코오롱은 수용성과 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탁솔 약물전구체(Prodrug)을 개발, 국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현대증권 임정훈 애널리스트는 "코오롱이 개발한 탁솔 약물전구체가 탁솔과 동등한 약효를 유지하는 데다 85mg/ml의 수용성을 나타내어 주사제로 사용하기에 문제가 없다"며 특히 "기존 탁솔에 비해 10배이상 독성이 낮아 투여시 부작용을 없애는 것은 물론 투여시간 단축, 투여량 절감 및 타 항암제와의 병용요법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오롱은 올해 하반기까지 해외 전임상을 마치고 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임 애널리스트는 "코오롱은 올해 하반기까지 해외 전임상시험을 끝내고 국내외에서 임상 1상시험을 진행하는 동시에 다국적 제약업체에 탁솔 프러드럭을 기술수출 할 계획"이라며 "탁솔의 막대한 시장규모에 미뤄 최소 4000만달러 이상의 기술수출료와 함께 매출에 따른 로열티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