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들의 매도공세와 프로그램매물 출회로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16.50포인트 하락한 743.01포인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전일 미국시장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375억원 순매도를 기록, 미국시장을 여전히 불안하게 보고 있음을 보여줬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한국통신등에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이 종목에 대한 매도규모도 증가하고 전반적으로 대형주 매도가 늘고 있다.
기관도 투신 234억원을 비롯 순매도 규모가 166억원이다. 개인만이 484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프로그램매도물량까지 출회돼 주가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선물이 코스피200대비 마이너스 상태가 계속되면서 비차익프로그램매도 400억원 등 612억원의 프로그램매도가 쏟아졌다.
업종별로는 음료, 의복, 제약주만이 상승세이며 대부분 약세다. 식료품, 철강, 전기기계업종의 낙폭이 크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6개 포함 207개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포함 601개에 달한다.
종목별로는 유유산업, 삼성제약, 삼일제약, 제일약품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제약주가 다소 약진하고 있으며 현대강관이 3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일부 재료보유종목이 포함돼 있으나 최근 수급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종목이 대부분이어서 실제로 투자할만한 종목은 많지 않다는 것이 증권전문가들의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