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수혈’ 및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수혈 적정성 평가는 수혈가이드라인에 따른 혈액사용 관리로 적정수혈을 도모하고 수혈 환자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3~8월까지 1,18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지표로는 ▲수혈 체크리스트 보유 유무 ▲비예기항체선별검사 실시율 ▲수혈 전 혈액검사에 따른 수혈률 ▲수술 환자 수혈률 등 4개 지표이다.
서울의료원은 종합 평가 점수 95.0점(전체 병원 종합점수 평균 76.3점, 같은 종별 종합병원 평균 점수 84.1점)을 받아 지난 1차 적정성 평가에 이어 2회 연속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는 수술 시 기준에 부합하는 항생제를 적절한 기간 동안 사용토록 유도함으로써 수술 부위 감염 예방 및 항생제 오·남용을 개선하는 등 요양기관의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1~3월까지 예방적 항생제 사용이 권고되는 총 18개 수술을 시행한 97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지표로는 ▲수술 전 1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권고 항생제 투여율 ▲수술 후 24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 종료율 등이 있다.
서울의료원은 종합 평가 점수 95.0점(전체 병원 종합점수 평균 57.8점, 같은 종별 종합병원 평균 점수 65.8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대장수술과 고관절치환술이 만점을 받는 등 7개 수술 항목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이현석 의료원장은 “최근 발표되는 각종 적정성 평가에서 서울의료원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매진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 환경을 구축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