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지난 7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와 9월 밸류업 지수 편입으로 중장기 자본 정책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해 왔다”면서 “이제부터는 발표한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 모습을 보일 차례”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먼저 기대할 수 있는 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 확대”라며 “신한지주는 지금까지 분기별 약 1500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진행했지만, 중장기 계획(2027년까지 주식 수 5000만주 감소 및 자기자본이익률 10% 달성) 이행을 위해 적극적인 주식 수, 잉여 자본 축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3분기 신한지주의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0% 증가한 1조 3346억원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순이자 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0.5% 줄어든 2조7491억원 수준을 예상한다”면서 “시장금리 하락, 주택담보 위주의 대출성장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하락해 이자이익 부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