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3일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는 치매, 파킨슨, 우울증, 조현병, 뇌전증 등 뇌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첫 ETF다.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의 포트폴리오는 △일라이 릴리 △버텍스 △바이오젠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 △재즈 파마슈티컬즈 등 알츠하이머 치매, 정신질환, 뇌전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들로 구성돼 있다. 총 보수는 연 0.5%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미국 뇌질환 치료제에 주목하는 이유는 성장성 때문이다. 전 세계 인구의 기대 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뇌질환 치료제 관련 의료 비용 지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치매와 우울증 조현병 등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뇌 이미징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뇌질환 신약 개발 과정 및 성공률이 개선되면서 뇌질환 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뇌질환 치료제 시장에서도 블록버스터급 치료제 출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뇌 이미징 기술과 AI가 발전하면서 뇌질환 치료제의 비약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혁신 기업들을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KoAct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탄탄한 기업 리서치와 액티브 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이 상품을 투자하고 운용함으로써 초과 수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