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4일 김병환 차관과 김완섭 전 차관을 각각 금융위원장·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4월 총선 후 첫 내각 개편이다.
김완섭 전 차관은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기재부에서 사회예산심의관과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을 지낸 정통 재정관료다. 김 전 차관 역시 인수위에 파견돼 윤석열 정부 정책 방향 수립에 참여했다. 지난 총선에서 여당 험지로 분류되는 강원 원주 을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다.
당초 대통령실은 중폭 개각을 검토했으나 인사 검증이 길어지면서 소폭 개각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재임 기간이 2년에 가까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후속 개각을 통해 교체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차관급 인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후임 기재부 1차관으론 김범석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범수 대통령실 농해수비서관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하마평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