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감원은 “지난해 6월 불법 리딩방 단속반을 설치해 유사투자자문업자의 자본시장 불법행위 관련 현장검사와 암행점검 및 민원처리 등 업무를 수행했다”며 “피해자가 다수인 사건은 피해자료를 수집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수본은 금감원에 넘겨받은 61건 전부에 대해 관련자 조사에 착수하는 등 구체적인 범죄혐의를 수사 중이다. 국수본은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리딩방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 금감원과 국수본은 공동으로 불법 리딩방 피해예방 관련 홍보를 집중 실시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했다. 불법 리딩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슈카와 삼프로 등이 출연하는 다수의 홍보영상과 포스터 등을 공동 제작하고 배포했다.
금감원과 국수본 측은 “향후 총선 및 정부정책 등에 편승한 테마주가 리딩방 등을 통해 확산되지 않도록 밀착감시하고 단속할 계획”이라며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등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및 총선 관련 테마주· 급등주 키워드 검색을 통해 리딩방을 중심으로 상시 암행점검을 실시하고 허위사실 작성·유포,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혐의가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조사하여 엄정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