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2023년까지 10년 연속으로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지역 거점 항공사로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25일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공항 전체 이용객은 총 1369만4710명이다.
이 중 에어부산이 수송한 인원은 489만여명으로 전체의 35.7%에 달한다. 비중으로 보면 1위다.
에어부산 측은 “코로나19 확산기이던 2020~2021년을 제외하고 가장 점유율이 높았던 2018년(34.9%)보다 높은 역대 최대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에어부산은 국제 노선을 확대하며 지역 주민들의 선택지를 넓혀 왔다. 김해공항 국제선 기점의 △클락 △마쓰야마 2개 노선에 신규 취항했고, 운항이 중단됐던 △가오슝 △마카오 △비엔티안 △싼야 총 4개 노선에 복항했다. △보라카이 △치앙마이 △보홀 △도야마 △미야자키 총 5개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하기도 했다.
김해공항 국내선 기점의 △김포 △제주 노선은 단 한차례의 중단 없이 운항을 지속하기도 했다.
인바운드 해외 관광객 수송에도 기여했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일본 18만9718명, 중국 4만2363명 등이다. 이 중 에어부산을 이용한 사람이 각각 10만9000여명, 2만2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에어부산에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선 개발과 편리한 스케줄 제공을 위해 힘쓰며 지역민들의 항공 교통 편익과 김해공항 활성화를 위한 지역 항공사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에어부산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 (사진=에어부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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