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인 줄 알았는데…복권 20억 당첨 男이 꾼 꿈, 뭐기에

  • 등록 2024-01-20 오후 5:33:57

    수정 2024-01-20 오후 5:33:29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30대 남성이 군대에 재입대하는 꿈을 꾼 뒤 20억 원의 복권에 당첨돼 화제다.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19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스크래치 즉석복권인 ‘스피또2000′ 51회차 1등에 당첨된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평소에 스피또 2000을 1장씩만 구매해 왔는데 최근 유튜브를 보고 1세트(2장)의 개념을 알게 된 후 인근 복권 판매점을 찾아 처음으로 1세트를 구입했다.

A씨는 구입한 복권을 길거리에서 긁어 확인했고 그림 2개가 일치한 것을 확인했다고.

A씨는 “당첨 금액을 확인하려고 숫자 부분을 뒷자리부터 조심스레 긁기 시작했는데, 평소와 달리 ‘0’이 촘촘하게 붙어있던 걸 보고 당첨금이 높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면서 확인을 멈추고 곧장 집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집으로 돌아와 A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복권을 긁었고 마침내 ‘일십억원’이라고 적힌 것을 봤다. 뒤이어 나머지 한 장에서도 같은 금액이 당첨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놀랐다”며 “최근 불미스러운 일이 많았던 제게 큰 행운을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당첨 전 특별히 꾼 꿈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최근 군대 재입대하는 꿈과 하이퍼카(초고성능차) 6대가 등장하는 꿈을 꿨다”며 당첨금은 “대출 상환과 주택 마련 및 결혼 자금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피또2000의 1등 당첨금은 10억 원으로, 1세트(2장)를 구매할 경우 2장이 동시에 당첨되면 20억 원에 당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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