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감성에 실용성까지 잡은 ‘패브릭 가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겨울철을 맞아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 신세계까사 모둘형 패브릭 소파 ‘로네’(왼쪽)와 현대리바트 마이스터 컬렉션 쿠스 소파(사진=각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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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는 올 4분기 ‘로네’, ‘린츠’, ‘비엔나’ 등을 출시하면서 패브릭 소파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로네는 복슬복슬한 입체감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내는 ‘부클’ 원단을 사용한 모듈형 패브릭 소파다. 발수(물을 튕겨내는 기능)·방오(오염 방지) 기능이 뛰어난 이지클린 신소재 ‘리브 스마트(LIVE SMART)’를 적용했다.
‘린츠(LINZ)’는 등쿠션 모서리에 날렵한 디자인을 가미한 패브릭 소파다. 부드러운 촉감과 고급스러운 직조감의 우븐 원단은 독일 텍스텀(TEXTUM)사의 기능성 패브릭으로, 생활 발수와 오염제거 기능이 탁월하다. 모듈형 패브릭 소파 ‘비엔나(VIENNA)’는 코너형, 암리스, 오픈카우치 세가지 유닛으로 개인 취향이나 공간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이 가능하다.
현대리바트는 다양한 색감을 강조한 패브릭 소파를 선보이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의 핵심 오브제가 될 수 있도록 기존의 볼 수 없었던 강렬한 디자인과 색상을 갖추기 위해서다. 실제로 독일어로 입맞춤을 뜻하는 3.5인용 소파 ‘쿠스’는 입술의 우아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라인을 모티브로 디자인했으며 색상도 입술의 붉은색에서 따왔다.
유려한 곡선 형태의 디자인이 두드러는 ‘로지’ 패브릭 소파도 있다. 분리·결합이 가능한 모듈형 소파로, 측면 하단의 악어 브라켓을 통해 1인용에서 다인용 소파로까지 자유로운 구성이 가능하다. 로지가 사용한 패브릭 원단들은 유럽 섬유제품 품질인증기관 오코텍스(OEKO-TEX STANDARD 100) 인증을 통과했으며, 발수 기능성 역시 갖춰 관리가 용이하다.
에넥스에서도 계절감을 살린 패브릭 침대를 내놓고 있다. ‘EB 르메종 이지클린 패브릭 침대’는 높은 헤드보드 디자인에 전면을 부드러운 패브릭 소재로 제작해 포근하고 안락한 수면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기능성 패브릭으로 향 균처리, 오염방지, 우수한 통기성까지 다중 기능을 갖췄다. 매끄러운 라운드 헤드 디테일도 더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내추럴하고 모던한 홈인테리어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무겁고 중후한 느낌의 소재보다 질감이 다양해 스타일링 선택의 폭이 넓은 패브릭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스크래치와 찍힘 등에 약한 가죽이나 원목보다 내구성이 강하고 발수·방오 기능이 더해져 관리가 쉽다는 점도 패브릭의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