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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의를 통해 LG화학은 2022년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95만톤 이상의 양극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약 50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에 GM이 확보하게 된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움셀즈(Ultium Cells)에서 활용된다. 얼티움셀즈는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 미시간주 등 총 3곳에 공장을 건립중이다. 이중 오하이오주 1공장은 올해 첫 양산을 시작한다. 테네시주에 위치한 제2공장은 내년, 미시간주 3공장은 2024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양극재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필요한 GM이 LG화학의 하이니켈 양극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합의가 진행됐다. LG화학이 공급하는 양극재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북미 현지화를 추진하는 한편,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보를 바탕으로 GM과의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은 “고객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양극재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 리더 지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M 제프 모리슨(Jeff Morrison) 부사장은 “LG화학은 지난 10년간 GM과 협력 관계를 이어오면서 양극재의 기술력과 고품질 양산 능력을 입증해 왔다”며, “이번 합의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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