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이치피오는 100% 자회사 ‘피오인베스트먼트’가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로 등록되면서 벤처캐피탈(VC)로의 투자활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에이치피오는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덴프스를 프리미엄 글로벌 브랜드로 더욱 확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반려동물사업 및 생활용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업영역들에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거나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에 필요한 국경 간 M&A거래(Cross-Border M&A) 및 글로벌 파트너와의 합작법인(JV) 설립 등에 있어 시너지를 내기 위해 피오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피오인베스트먼트에는 인수합병(M&A), 사모펀드(PE, Private Equity), VC 부문의 전문 인재가 다수 확보된 상태라는 설명이다. 삼정회계법인 및 안진회계법인, 케이프투자증권에서 오랜 기간 함께 활동한 구인회 본부장과 이용석 이사가 PE 투자 전문가로 속해 있으며 방현영 변호사도 함께 한다.
최근에는 정재혁 전 린드먼아시아 사장이 피오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으며, 동원·교보·IBK투자증권의 IB부문 및 지엠비인베스트먼트를 이끌어온 임홍재 뉴젠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감사역할을 맡았다.
모기업 에이치피오에도 피오인베스트먼트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협력 체계가 구축돼 있다. 교보증권 및 키움증권 IB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오승찬 대표와, 변호사이자 IBK캐피탈 및 케이프투자증권 PE 출신의 서주원 이사, 삼일회계법인 및 대신증권 기업공개(IPO) 팀장 출신의 김혜일 이사 등이 에이치피오의 경영전략사업부에 포진하고 있다.
피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에이치피오가 건강기능식품 본원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며 비오팜 등 연관된 M&A 전략도 다수 성공적으로 실행한 경험이 있는 만큼 오랜 기간 모기업과의 협력 방안과 성장 계획을 준비했다”며 “향후 피오인베스트먼트가 전문 금융회사로 도약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