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엘엔지는 한국가스공사와의 LNG 수송 계약에 따라 한국가스공사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KOLB)의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STS) LNG 벙커링 사업에 ‘SM 제주 LNG 2호’를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대한해운엘엔지는 2020년 국내 최초로 LNG 운송·벙커링 겸용선을 도입해 STS LNG 화물 이송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달엔 선박연료공급업체로 등록해 국내 주요 항만에서 SM 제주 LNG 2호를 이용해 LNG 추진선에 회당 LNG 최대 7000㎥를 선박 연료로 공급 가능하다.
LNG 벙커링은 LNG 추진선에 연료용 LNG를 공급하는 작업으로 유류 벙커링에 비해 더욱 강화한 안전 검증이 필요하다. LNG 전문 선사로서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LNG 벙커링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것이 대한해운엘엔지의 목표다. 우리나라 벙커링 LNG 수요는 올해 44만여톤(t)에서 2030년 140만여t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LNG 벙커링 시장도 3000만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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