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이노브랜치' 개편

스타트업·대기업 등 연간 20만명 이용
협업 제안·콘텐츠·SNS포스팅 기능 추가
  • 등록 2022-05-13 오전 9:00:41

    수정 2022-05-13 오전 9:00:4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3일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이노브랜치’를 개편했다.

이노브랜치는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 간 협업을 촉진하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스케일업을 지원하고자 2019년 무역협회가 만든 플랫폼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밋업(meet-up)과 기술 검증 프로그램, 다자간 테스트베드 교환 프로그램 등을 국내 최초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노브랜치는 정보통신(ICT)·헬스케어·푸드테크 등 10개 혁신산업 분야 국내외 스타트업 1만2000개사와 글로벌 대·중견기업 160개사가 상시 이용한다. 연간 방문자는 20만여명에 이른다. 올해 아마존·교세라·월풀·월마트 등 기존 파트너가 국내 스타트업 소싱 확대를 요청했고 볼보·펩시 등이 파트너십으로 추가되는 등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업 수요가 늘고 있다.

최근 아태지역 최대 애그리게이터(Aggregator·브랜드 인수 운영 플랫폼) 우나브랜즈(Una Brands)가 이노브랜치를 통해 국내 애그리게이터 클릭브랜즈와 연결된 지 두 달 만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무역협회는 협업 다양화, 빠른 의사결정 등을 고려해 이노브랜치에 △대기업·스타트업 지원기관의 자체 오픈 이노베이션 개설 기능 △스타트업 협업 제안 서비스 △스타트업 영문 디렉토리 서비스 △뉴스·영상 등 콘텐츠 영문 제공 서비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포스팅 기능 등을 추가했다.

장석민 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이번 개편은 글로벌 기업과의 접점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미스매칭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앞으로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간 연결성을 높이고 다변화한 오픈 이노베이션 수요를 담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데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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