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우진비앤지(018620)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가축 질병 대응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가금 백신의 연구개발을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과제명은 ‘향상된 약독화 및 디바(DIVA) 가능한 생균백신과 안전성 및 면역원성이 증가한 가금티푸스와 살모넬라증을 동시 방어할 수 있는 사균 백신의 개발’이다.
우진비앤지 백신 팀은 필드 감염과 백신 주를 구분할 수 있는 감별진단이 가능한 디바(DIVA) ‘살모넬라 생균백신’ 및 방어력이 향상된 면역증강 단백질을 발현하는 살모넬라 ‘고스트 사균 백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양계농가에 큰 손해를 끼치는 가금티푸스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살모넬라 감염증은 국내에서 매년 꾸준히 발병되고 있으며, 닭의 집단폐사의 원인이 되어 양계농가에 막대한 손실을 주고 있다. ‘고스트 사균 백신’은 세포외피를 유지하면서 박테리아 세포질 내부 물질이 완전히 배출되는 기술을 활용해 방어력을 개선했다. 그리고 연구진은 안전하고 환경오염의 우려가 적은 ‘생균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 특정 유전자가 제거된 백신주를 개발했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선정된 백신 균주의 최적화된 대량 배양조건과 경구 투어를 위한 제형 개발 및 보존제 최적화 시험 등을 통해 백신들의 효능을 평가할 계획이다”며 “본 연구를 통해 추후 안전성과 효능이 개선된 백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