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소재 코트야드 서울 남대문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린 ‘2021 국제개발협력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경기도형 공적개발원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국제개발협력학회와 공동으로 ‘국제개발협력, 지역 평화 사례 연구’와 ‘국제개발협력과 평화의 상생’ 등 2개 세션을 주최한 경기도는 △스페인 지방정부 ODA 사례 △HDP 넥서스 개발협력 적용 △ODA와 평화운동과의 연계 등을 논의하며 ‘경기도형 평화 ODA’ 등 향후 지방정부 차원의 ODA 추진방향에 대해 모색하면서 지방정부 차원 평화 ODA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도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도가 올해부터 시작한 ‘경기도형 평화 ODA’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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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ODA’와 ‘개발 촉진’, ’평화 정착’을 접목한 경기도의 새로운 시도에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곽재성 경희대 교수는 “지방정부 특성에 맞게 의미 있는 ODA를 한다면 중앙정부 위주의 ODA를 넘어서 지방정부가 유연하고 효과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을, 조계수 한국외대 교수는 “다양한 입장에 놓여있는 지방정부들이 ODA 논의에 참여하는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도는 ‘경기도형 평화 ODA’ 사업의 적극적 수행을 위해 지난 5월 아시아·태평양지역 평화 ODA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태지부에 ‘HDP 넥서스 위원회’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