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울 성동구, 송정동 일대 젠트리피케이션 실태조사

  • 등록 2018-12-11 오전 8:51:15

    수정 2018-12-11 오전 8:51:1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성동구는 약 2주간에 걸쳐 송정동 중심상업지역 내 건물 75개동, 업체 170여개를 대상으로 임대차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월 송정동이 3단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선정돼 지역발전이 예상됨에 따라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현상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구는 2015년 9월 전국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해 왔다. 현재 성수동 지속가능발전구역(성수1가2동), 확대구역(성수1가1동, 성수1가2동, 성수2가3동), 마장축산물시장 내 334개 건물주가 상생협약에 동참하는 등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자료를 통해 상생협약의 기본자료로 사용한 예정”이라며 “조사자료를 토대로 상생협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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