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가총액, 버핏과 게이츠의 재산보다 많아

비트코인 시가총액, 뉴질랜드 GDP보다도 많아
  • 등록 2017-12-05 오전 8:40:26

    수정 2017-12-05 오전 8:40:26

빌 게이츠(왼쪽)와 워런 버핏. 사진=오마하월드헤럴드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만1000달러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세계 최고의 부자들의 재산을 훌쩍 뛰어넘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900억달러에 달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전 8시 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6% 오른 1만1473.11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8일 1만달러를 찍은 후 큰 조정없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제도권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자산은 830억달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는 900억달러로 두 사람의 자산을 모두 합쳐도 유통중인 비트코인을 모두 살 수 없다.

심지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뉴질랜드의 국내총생산(GDP)보다도 많다. 세계은행 7월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 GDP는 1850억달러다.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시가총액 970억달러 (1일 기준), UBS는 약 670억 달러로 두 은행 합쳐도 비트코인을 이길 수 없다.

미국 보잉의 시가총액 1620억달러, 미 해군의 신형 항공 모함 ‘제럴드 R 포드’ 14척의 건조비는 1820억 달러로 역시 비트코인보다 적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비트코인 모형 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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