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달 전국의 분양 실적이 전달보다 증가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공공임대·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일반분양 가구수는 총 1만7607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8월(1만3788가구)보다 3819가구 늘어난 것으로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에서는 6099가구(서울 483가구, 경기 5616가구)가 공급됐다. 전달(3565가구)대비 2534가구 증가했다.
지방은 1285가구 늘어난 1만1508가구가 공급됐다. 부산이 2446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남 (2058가구) 강원(1714가구) 대구(1369가구) 충남(1110가구) 경북(803가구) 세종(672가구) 광주(590가구) 전북(357가구) 대전(354가구)가 뒤를 이었다.
반면 청약 결과는 하락했다. 8월 1순위 마감률은 27.59%를 기록 했지만 9월은 12.9%에 그쳤다. 올해 월평균 1순위 마감률이 25.16%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지난달 많은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상당수 단지들이 10월로 분양을 연기했다”며 “청약제도 개편 이전에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대거몰려 10월 분양시장에서는 1순위 마감 단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 권역별 일반분양 실적비교 (단위:가구) [자료제공=부동산써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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