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이번 한주 간 11.3%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5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올 들어 111.5% 급등한 상태다.
삼천당제약이 지분 39%를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있는 디에이치피코리아의 주가 흐름도 예사롭지 않다. 지난주 14.2% 급등한 데 이어 이번주도 4.5%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 랠리를 연출한 것.
인공눈물 생산 업체인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작년 기준 인공눈물 매출액 비중이 93.59%다. 수탁 매출을 포함해 현재 국내 일회용 인공눈물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강태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1회용 인공눈물 자체 개발 이후 지속적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작년 말 추가 투자 공시를 통해 향후 시장 성장과 해외 진출에 대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천당제약 본사의 영업 실적도 전 사업부문에 걸쳐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 항알러지 등 제품군 확대에 따라 안과부문 성장세가 강화됐고 항생제, 암로반, 타리에스 등 비안과부문 매출도 가세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이후에도 신규 항생제 론칭 등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